“임플란트 후 충치 없어도 잇몸병 생긴다”, 연세대 이중석 교수가 제시하는 2025년 치주관리 3대 원칙

임플란트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후에도 잇몸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자연치와 달리 임플란트는 충치가 생기지 않는다는 오해 때문에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임플란트 주위염과 같은 심각한 치주질환이 조용히 진행되어 결국 재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치주과학 분야의 권위자인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치주과 이중석 교수는 명확한 관리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본 글은 이중석 교수의 전문적인 견해와 실무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플란트 환자와 일반 환자 모두를 위한 2025년 최신 치주 관리 3대 핵심 원칙을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특히 많은 환자들이 놓치기 쉬운 ‘구강 미생물 관리’와 ‘정기적인 전문 검진’의 중요성을 집중적으로 다루어, 독자들이 평생 건강한 잇몸을 유지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중석 교수가 경고하는 ‘임플란트 잇몸병’의 실체와 진단 기준

치주과 전문의 이중석 교수는 임플란트 수술의 성공률이 높아진 만큼, 이에 따른 관리 부실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진단한다. 임플란트 잇몸병, 즉 페리임플란타이티스(Peri-implantitis)는 충치와 무관하게 임플란트 주변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와 달리 치주 인대가 없어 세균 침입에 대한 방어 기전이 약하기 때문에 염증 진행 속도가 훨씬 빠르다. 제가 현장에서 만난 환자들 중 상당수는 임플란트 주변이 붓고 피가 나기 시작했음에도 단순히 피곤해서 생긴 일시적인 증상으로 치부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중석 교수는 잇몸 건강의 핵심을 치아를 둘러싼 뼈의 상태로 정의하며, 임플란트 주위염 진단을 위한 객관적인 기준을 강조한다. 초기에는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으로 시작하여 잇몸이 붉어지고 출혈이 발생한다. 이때 적절한 처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뼈가 녹는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발전하게 된다. 2023년 대한치주과학회 보고서에 따르면, 임플란트 식립 후 5년 이내에 뼈 손실이 2mm 이상 진행된 환자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환자의 사후 관리 미흡과 더불어, 정기적인 방사선 사진 촬영을 통한 뼈 상태 확인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임플란트 환자는 6개월 또는 최소 1년에 한 번 정기 검진 시 반드시 방사선 사진을 촬영하여 임플란트 주변의 골 흡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단순 육안 검사나 치주 탐침 검사만으로는 뼈 손실을 파악하기 어렵다. 이 교수는 특히 만성 치주염 병력이 있는 환자일수록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 위험이 5배 이상 높으므로, 더욱 철저한 맞춤형 예방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초기 단계에서 발견된다면 비교적 간단한 스케일링이나 레이저 치료만으로도 염증을 잡을 수 있지만, 뼈 손실이 심화되면 결국 임플란트 제거 후 재수술이라는 고비용의 전문 솔루션을 찾아야 한다.

2025년 치주 건강을 위한 이중석 교수의 3대 핵심 관리 원칙

연세대 치주과 이중석 교수가 제시하는 치주 건강 관리법은 단순한 칫솔질을 넘어선 종합적인 구강 생태계 관리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잇몸 건강을 위한 3대 핵심 원칙은 실무에서 제가 직접 환자들에게 교육할 때 가장 효과적이라고 느꼈던 방법들이다. 이 원칙들은 자연치와 임플란트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며, 염증 유발을 최소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1. 미생물막 관리: 칫솔 외 보조 도구 활용의 생활화

치주 질환의 90% 이상은 세균이 생성하는 플라크(미생물막)에서 기인한다. 완벽한 칫솔질만으로는 치아 사이나 임플란트 보철물 하부의 세균을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중석 교수는 칫솔질 후 잔여 미생물막 제거를 위해 치실, 치간 칫솔, 그리고 물을 사용하는 구강세정기(워터픽)의 활용을 필수 요소로 꼽는다.

• 치간 칫솔의 중요성: 치간 칫솔은 치아 사이의 공간이나 임플란트와 잇몸 사이의 틈을 물리적으로 닦아내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이다. 자신의 치간 사이즈에 맞는 칫솔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너무 작은 것을 사용하면 효과가 떨어지고, 너무 큰 것을 사용하면 잇몸에 상처를 줄 수 있다.
• 임플란트 특화 관리: 임플란트 보철물은 형태상 자연치보다 플라크가 더 쉽게 축적된다. 이를 위해 ‘슈퍼 플로스’와 같은 특수 치실이나 임플란트 전용 세정 도구를 사용하여 보철물과 잇몸 경계 부위를 특별히 관리해야 한다. 이는 고난도 임플란트 시술 후 장기적인 성공률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이다.

2. 정기적인 전문 관리: 개인화된 스케일링 주기 설정

아무리 열심히 자가 관리를 해도 구강 내에는 반드시 제거되지 않는 치석이 쌓인다. 치석은 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며, 잇몸 염증을 가속화시킨다. 이중석 교수는 환자의 치주 상태에 따라 스케일링 및 전문적인 구강 위생 관리(Professional Dental Cleaning, PDC) 주기를 다르게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반적으로는 6개월마다 스케일링을 권장하지만, 만성 치주염 환자나 임플란트 환자의 경우 3~4개월마다 전문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 가능성이 높은 환자는 치주과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임플란트 전용 기구를 사용한 스케일링을 받아야 임플란트 표면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치석을 제거할 수 있다.

환자 유형	권장 전문 관리 주기	주요 관리 항목
건강한 잇몸/자연치	6개월 ~ 1년	일반 스케일링, 불소 도포
임플란트/치주염 병력	3개월 ~ 4개월	임플란트 전용 스케일링, 방사선 검사(연 1회)
치주 치료 중 환자	2개월 ~ 3개월	잇몸 상태 정밀 진단 및 필요 시 치근활택술

3. 전신 건강과의 연관성 인지: 치주 질환은 만성 전신 염증의 시작점

최근 치주 과학계의 중요한 트렌드는 치주 질환을 단순한 구강 질환이 아닌, 전신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된 만성 염증 상태로 바라보는 것이다. 이중석 교수는 여러 강연을 통해 치주염으로 인해 발생한 염증성 물질과 세균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나가 당뇨, 심혈관 질환, 심지어 치매 발병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꾸준히 경고한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치주 질환이 더 빠르게 진행될 뿐만 아니라, 잇몸 치료 후 회복 속도도 현저히 느리다. 따라서 당뇨병과 같은 전신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치과 진료 시 반드시 기저 질환 정보를 의료진에게 제공해야 하며, 치과와 내과 협진을 통해 구강 및 전신 상태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전문 솔루션을 찾아야 한다. 이 교수가 강조하는 ‘통합 건강 관리’는 2025년 이후 의료 서비스의 핵심 축이 될 것이다.

연령대별, 상황별 치주과 전문의 상담 시점과 관리 전략

치주 관리는 모든 연령대와 상황에 일괄적으로 적용될 수 없으며, 개인의 구강 상태와 의료 기록에 따라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 이중석 교수는 환자들에게 연령대별로 초점을 맞춰야 할 부분이 다르다는 점을 안내하며, 특히 잇몸 관리가 생소한 젊은 세대부터 이미 치아를 많이 상실한 고령층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조언을 제공한다.

청년층 (20~30대): 초기 염증 신호에 대한 인식 제고

젊은 층은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이는 만성 치주염의 초기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 이 시기에는 흡연, 불규칙한 식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잇몸 염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2023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해보면, 20대 치주질환 환자 증가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이다. 이 시기의 올바른 관리 전략은 정밀한 잇몸 검사를 통해 치주 질환의 유전적 혹은 환경적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올바른 칫솔질 습관을 정착시키는 것이다. 이때 전문가의 코칭이 수반되는 구강 위생 교육이 큰 도움이 된다.

중장년층 (40~50대): 치근 노출 및 흔들림 방지 집중

40대 이후부터는 잇몸 퇴축이 본격화되어 치아 뿌리가 노출되고 시린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이때는 치아를 지탱하는 뼈의 양이 줄어들기 시작하므로, 치아의 흔들림이 감지된다면 즉시 치주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치아를 발치해야 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치근활택술’이나 잇몸 조직을 재생시키는 ‘치주 수술’과 같은 보다 전문적인 치료가 고려된다. 이는 이중석 교수가 전문적으로 다루는 영역으로, 남아있는 자연치의 수명을 최대한 연장하는 데 목표를 둔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의 완벽한 대체재가 아닙니다. 임플란트를 했더라도 그 주변의 잇몸뼈는 자연치 잇몸뼈와 마찬가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며, 관리가 소홀할 경우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뼈가 녹아내릴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를 오래 쓰려면 자연치아를 관리할 때보다 2배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중요합니다.”
— 이중석 교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치주과), 2024년

이 교수의 발언처럼, 임플란트 관리는 단순히 인공 치아를 넣었다는 사실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인공 구조물 특성상 세균이 부착되기 더 쉬운 환경이 조성되므로, 이를 위한 특별한 세정 및 검진 프로토콜을 따라야 한다. 임플란트 주위염의 초기 단계에서는 비수술적 치료로 개선될 여지가 크므로, 염증 징후를 놓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전문적인 치주 치료: 이중석 교수가 제시하는 치주과학교실의 역할

치주 질환이 심각하게 진행되어 이미 잇몸뼈가 상당 부분 소실된 경우에는 자가 관리나 일반 스케일링만으로는 회복이 불가능하다. 이때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치주과학교실과 같은 전문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중석 교수가 소속된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은 치주 질환의 예방, 진단, 그리고 외과적 치료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전문 솔루션을 제공한다.

1. 난이도 높은 치주 수술 및 뼈 이식

심한 치주염으로 인해 치아를 지지하는 잇몸뼈가 수평적 또는 수직적으로 소실되었을 때, 이 교수를 비롯한 치주과 전문의들은 뼈 이식술을 포함한 치주 재생 수술을 시행한다. 이 수술은 단순히 뼈를 채워 넣는 것을 넘어, 특수 재료와 생체 활성 물질을 사용하여 손상된 치주 조직과 뼈가 재생되도록 유도하는 고난도 기술이다. 특히 임플란트를 위한 뼈 이식뿐만 아니라, 자연치아 주변의 뼈를 재생시켜 치아를 살리는 방향의 치료 전략이 중점적으로 연구되고 있다.

2.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 프로토콜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했을 경우, 감염된 임플란트 표면을 깨끗하게 소독하고 오염된 부분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전문 치료가 필요하다. 만약 염증이 깊다면 외과적으로 잇몸을 열어 임플란트 표면을 직접 확인하고 세척하는 수술적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때로는 임플란트가 심어진 각도나 위치가 문제의 근본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뼈 이식 후 재식립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러한 재수술이나 난이도 높은 염증 치료는 치주과 전문의의 깊은 이해와 임상 경험이 필수적이다.

3.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정밀 진단

2025년 최신 치과 트렌드는 디지털 기술의 접목이다. 연세대 치주과학교실은 3D CT 촬영, 구강 스캐너 등을 활용하여 환자의 치주 상태를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이러한 정밀 진단은 이중석 교수가 환자별 맞춤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특히 임플란트 수술 시 오차를 최소화하는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시스템과 연계되어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치주 건강 관리를 위한 실질적인 생활 노하우와 예방 팁

전문가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일상에서의 꾸준한 실천이야말로 이중석 교수가 강조하는 치주 건강의 핵심이다. 제가 여러 환자 케이스를 보며 효과를 확인한 실질적인 생활 노하우 몇 가지를 공유한다.

1. 올바른 칫솔 선택 및 교체 주기 준수: 칫솔은 3개월에 한 번 교체하는 것이 원칙이다. 마모된 칫솔모는 세정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잇몸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칫솔모는 너무 강하지 않은 부드러운 것을 선택하고, 임플란트 환자의 경우 임플란트 주변을 닦기 위한 특수 칫솔(Tapered Bristles)을 추가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2. 자기 전 양치질의 절대적 중요성: 취침 중에는 침 분비량이 줄어들어 세균 증식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난다. 이중석 교수는 자기 전 꼼꼼한 양치질이야말로 밤새 세균이 활동하는 환경을 차단하는 가장 중요한 예방책이라고 강조한다. 이때 치간 칫솔과 치실 사용은 필히 병행되어야 한다.
3. 흡연의 즉각적인 중단: 흡연은 치주 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 인자이다. 흡연은 잇몸 혈관을 수축시켜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염증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숨기면서 내부적으로 뼈 파괴를 가속화한다. 특히 임플란트 수술 성공률과 장기 생존율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4. 스트레스 및 면역력 관리: 면역력이 저하되면 구강 내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치주염이 악화되기 쉽다.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전신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결국 잇몸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토대가 된다.

마무리하며: 평생 잇몸 건강을 위한 전문가의 동행

이중석 교수는 치주 건강 관리를 평생의 프로젝트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플란트 기술이 발전하고 수명이 길어지면서, 그에 걸맞은 장기적인 관리가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임플란트 잇몸병은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하지만, 방치할 경우 치아 상실은 물론이고 전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질환이다. 2025년 치주 관리 트렌드는 자가 관리의 생활화와 더불어, 개인의 치주 상태에 최적화된 전문적인 정기 검진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치주과와 같은 전문 기관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치료 및 관리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임플란트 주변이 불편하다면, 단순한 자가 처방이나 민간요법에 의존하지 말고 치주과 전문의의 정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여러분의 소중한 치아와 임플란트, 그리고 전신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전문가의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것이다.

본 콘텐츠는 이중석 교수(연세대 치주과)의 공개된 강연 및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 제공 목적의 글입니다. 구체적인 의료적 진단 및 치료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상담과 처방을 받으셔야 합니다. 본 정보만으로 치료를 결정하거나 자가 진단하는 행위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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